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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인턴 줄거리, 배경, 총평

by Happy Hazel 2026. 2. 5.

 

프로페셔널하게 차려입은 주인공 벤과 그의 보스 줄스가 회사 사무실을 배경으로 당당히 걸어나오는 모습의 포스터


📍  영화 정보 요약
영화 제목: 인턴 (The Intern)
북미 개봉일: 2015년 9월 25일
한국 개봉일: 2015년 9월 24일
감독: 낸시 마이어스
주요 출연진: 로버트 드니로(벤 휘태커),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르네 루소(피오나), 아담 드바인(데이비스), 앤드류 라넬스(카메론), 앤더스 홀름(맷)

1) 영화 줄거리

벤 휘태커는 전화번호부 회사에서 40년간 근무한 뒤 은퇴한 70대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도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은 그는 은퇴 후 다양한 활동들을 시도하며 시간을 보내지만, 어딘가 공허함을 느낍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온라인 패션 쇼핑몰 회사에서 진행하는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 광고를 우연히 접하게 되고 지원하게 됩니다. 젊은 직원들로 가득한 회사에서 벤은 처음엔 할일이 없고 어색한 존재였지만, 할 일이 없어도 매일 정장 차림에 구두를 신고 출근해서, 손수건을 챙기고, 사무실을 정리하고, 동료들을 도우며 능동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갑니다. 그의 성실함과 따뜻한 배려심은 점차 주변 동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회사의 창업자이자 CEO인 줄스는 바쁜 업무로 자신의 회사가 시니어 인턴제도를 시행한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개인 비서로 배정된 연세 지긋한 어르신 벤을 부담스러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진심 어린 조언과 도움에 마음을 열게 됩니다. 줄스는 창업 1년 반 만에 회사를 직원 220명으로 성장시키며 성공 신화를 이룬 커리어 우먼이지만 늘 시간에 쫒기며, 일과 가정을 동시에 지키기 어렵다는 현실에 지쳐있고 때로는 무너집니다. 인생 경험이 풍부한 벤은 줄스가 회사와 가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을 헤쳐나가는데 함께 해주는 지원군이 되어주고, 그녀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아나갑니다. 결국 두 사람은 세대와 직급을 떠나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진정한 동료가 됩니다.
 

2) 사회 배경

우리는 은퇴 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과 업무 환경 속에서 노년이 된 당신이 젊은이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을까요?
영화는 2015년 당시 급성장하던 스타트업 문화를 배경으로 합니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20-30대 젊은 창업자들이 IT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을 만들어내던 시기였습니다. 줄스가 운영하는 'About The Fit'은 바로 이러한 온라인 패션 쇼핑몰 스타트업입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젊음 중심의 스타트업 세계에 70세 인턴이라는 설정을 배치함으로써, 세대 간의 갈등이 아닌 조화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젊은 세대는 기술과 속도를 가지고 있고, 나이 든 세대는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둘이 만났을 때 서로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고 배운다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감독의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화는 여성의 관점에서 일과 가정의 균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줄스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CEO이지만, 일 때문에 딸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 남편의 경력 단절과 부부 관계의 불균형, 그리고 투자자들이 그녀보다 경험이 많은 남성 CEO를 원한다는 압박 속에서 힘들어합니다. 감독은 이러한 젊은 여성 리더, 직장인들의 고민을 진솔하게 그려내면서, 동시에 고령의 남성 멘토 벤을 통해 세대와 성별을 넘어선 진정한 연대와 지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3) 영화 총평 및 나만의 평점

이 영화는 스토리에 극적인 사건이나 반전은 없지만 위로와 공감을 주는 힐링 영화입니다.  
동료들보다 나이가 조금 많아도, 업무적인 능력이 완벽하지 않아도, 나만이 가진 장점과 역량을 발휘하면 스스로 의미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특히, 일을 나누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어려운 줄스에게 벤은 그것이 결코 나약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벤의 태도입니다. 그는 70세이지만 매일 단정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출근하며, 손수건을 챙기고, 시간을 지키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합니다. 할 일이 없어도 불평하지 않고, 스스로 할 일을 찾습니다. 컴퓨터를 잘 모르지만 배우려 노력하고, 젊은 동료들에게 겸손하게 다가갑니다. 벤이 영화 시작 부분에서 한 말처럼 "음악가들은 은퇴하지 않는다. 음악이 그들 안에 있기 때문이다"라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은퇴했다고 해서 우리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고 나약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우리 안에는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무엇이든 의미 있는 시작을 해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동시에 젊다고 해서 모든 것을 혼자 해내려 하고,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려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경험 많은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고, 업무를 분장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합니다

1. 일과 가정의 균형으로 고민하는 직장인과 워킹맘
2.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후 삶을 고민하는 중장년층
3. 세대 간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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